아이폰 케이스 만져보고 사야

19 January 2010 0 Comments Category: 아이폰


아이폰 만큼이나 아이폰 케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매끄한 아이폰에 긁힘이 생길까 노심초사 하는 마음, 떨어뜨릴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케이스를 구매하기도 하고, 케이스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 아이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관심이 많은 만큼 많은 케이스가 나와있는데요. 몇천원부터 수십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고  케이스 종류도 재질에 따라 하드케이스, 실리콘케이스, 가죽케이스 등 종류별로 나와있습니다. 여기다가 색깔, 투명도, 장착형태 등이 더해지면 어떤 케이스를 골라야할 지 답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몇가지 살펴보면 인케이스 슬라이더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투명 하드케이스로는 벌칸(vulcan)과 에어자켓(Air Jacket)이 호평을 받더군요. 그리핀 Chilewich 케이는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많이들 구입하시구요. 이외에도 써보니 좋다는 케이스는 참 많습니다.

그런데 ‘좋다’는 것은 정말 주관적인 평가라는게 문제입니다. 다들 좋다고 하니까 내가 보기에도 좋을 수는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지요. 일단 내가 케이스를 쓰려는 목적이 제품 보호냐, 디자인이냐, 절충한 것이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크롬 부분 덮는 것도 보호가 될 수도 있고 촌스럼이 될 수도 있기에 목적이 분명하더라도 실제 제품을 보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구요.

Chilewich 케이스를 입힌 아이폰과 원래의 아이폰입니다. 블랙 아이폰에 잘 어울리는 라이트 그레이를 씌운 모습인데요. 웹에서 이 케이스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정말 멋집니다.

그렇지만 조명발+사진발이 꽤 작용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실제로 씌우면 독특한 뒷면 말고는 별로입니다. 크롬 테두리 없는 아이폰 정말 밋밋합니다. Chilewich 케이스 특징이 뒷면이긴 하지만 사용기에 뒷면만 열심히 올리는데는 이런 이유도 조금은 있을 겁니다.

그리핀 케이스가 나쁘다는 얘기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저도 사용 중이지만 조금 더 도톰한 그립감과 뒷면의 촉감 덕에 손에 쥐는 느낌도 좋고, 제법 묵직함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저 사진과 구매자의 평에 귀를 팔랑이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비단 아이폰 뿐만이 아니겠지만, 특히나 가격도 비싼 아이폰 케이스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케이스를 어떤 목적으로 쓸건지 분명히 하고, 실제로 그 목적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실제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사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일례로 아레나폰에 3만원 넘는 케이스를 씌워 쓰다가 결국은 번들로 제공되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쓰고 있습니다. 이것만한게 없더라구요. 결국 자기 마음에 드는게 최고인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제품이 일반 매장에 없는 수가 많지만, 일단 매장에 둘러보면서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매장에서 구매를 한다면 그 자리에서 꼭 장착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물긴 하지만 갈라짐이 있거나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등의 초기 불량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Chilewich 케이스에 별점을 매긴다면 저는 이렇게 주고싶습니다. (별5개 만점)
디자인 ★★★ / 보호 ★★★★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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